충청데이터청, 2026년 4월 충청북도 소비자물가 동향석유류 21.2% 폭등…교통비가 물가 상승 견인신선식품은 '숨통'…채소·과일류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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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국가데이터처 충청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4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충북 지역 석유류 가격이 1년 전보다 21.2%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견인했다. ⓒ뉴시스
지난달 충북 지역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류 가격이 폭등하고 외식비를 포함한 개인서비스 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서민들의 체감 물가 부담이 한층 무거워진 것으로 나타났다.6일 충청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4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0.39(2020년=100)로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2.9% 각각 상승했다. 이는 지난 1월 1.9%대까지 떨어졌던 상승률이 불과 3개월 만에 다시 3%선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반등한 수치다.이번 물가 상승의 주범은 단연 '교통비'였다. 전년 동월 대비 지출목적별 동향을 살펴보면 교통 부문이 10.3%나 급등했다. 특히 석유류 가격은 1년 전보다 21.2% 폭등하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렸다. 세부 품목별로는 휘발유(20.6%), 경유(30.0%), 등유(21.6%) 등이 일제히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개인서비스 가격도 3.4%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외식 품목인 생선회(12.1%)와 보험서비스료(13.4%), 공동주택관리비(4.0%) 등이 주요 상승 품목으로 꼽혔다.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되는 생활물가지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하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반면 식탁 물가의 중심인 신선식품은 안정세를 보이며 대조를 이뤘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6% 하락했다. 기상 여건 개선 등으로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신선채소가 11.6%, 신선과실이 5.5% 각각 떨어졌다.주요 하락 품목으로는 무(-52.3%), 당근(-49.5%), 배(-33.5%), 양파(-29.7%)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농축수산물 전체로는 돼지고기(5.2%), 수입쇠고기(16.5%), 쌀(10.5%) 등의 가격이 올라 전년 대비 0.3% 소폭 상승에 그쳤다.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3.2%)과 서비스(2.5%)가 동시에 오르며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공업제품은 전년 대비 4.2% 뛰었고, 석유류 외에도 컴퓨터(19.4%) 등 내구재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충청데이터청 관계자는 "신선식품 가격은 하락하며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국제 유가 변동에 따른 석유류 가격 상승과 외식비 등 서비스 요금의 누적된 인상분이 반영되면서 전체 물가 지수를 밀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