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의원, 23일 충남대서 열린 국정감사서 윤 총장에게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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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표 충북대학교 총장이 충북대병원의 충주분원 건립 협약(MOU)과 관련, “충주분원 MOU는 형식일 뿐”이라는 더불어민주당 장인수 전 부대인과의 주고받은 문자가 국정감사장 도마 위에 올랐다.
23일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유성엽)의 교육부 산하 기관인 서울대와 충남대‧충북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은 윤여표 충북대 총장에게 “충북대병원과 충주시 간의 충주분원 건립 양해각서 체결과 관련, 윤 총장의 문자메시지가 큰 파장이 일어났다”고 지적하고 “충북대병원측이 충주분원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윤 총장은)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윤 총장은 이 의원의 지적에 대해 “개인적인 문자메지시가 (정치적으로) 이용된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고 “충북대병원 충주분원은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학병원도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충주분원 건립을 반대하고 있지 않음을 내비쳤다.
이어 조명찬 충북대병원장도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충주시와 타당성 연구용역과 관련해 과업지시를 만들고 있는 등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총장은 지난달 26일 제천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전 민주당 장인수 전 부대변인과 주고받은 문자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시 윤 총장은 “어휘 실수일 뿐 병원사업을 평가 절하한 것은 아니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