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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표 충북대학교 총장이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과 관련해 구설에 휘말려 곤혹을 치렀다.윤 총장은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 ‘MOU체결’과 관련해 “MOU는 형식일 뿐이라고 한 자신의 발언은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6일 내년도 제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장인수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충북대병원 충주분원과 관련, 윤 총장과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내용을 공개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윤 총장이 장 전 대변인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는 ‘충주의 ‘병원분원’ 건은 충주시장과 이종배 의원의 강력한 요구로 병원장이 형식적인 MOU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 충북대학교와는 전혀 무관한 사항이라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윤 총장은 28일 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충북대학교와 충북대병원은 별개의 법인으로 충북대병원이 추진하는 충주분원은 차질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 총장은 “충북대병원이 충주분원을 세우는 것은 충북대와 상관이 없다. 그동안 조길형 시장과 이종배 의원이 분원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다만 ‘MOU’라는 사전적인 의미를 의례적으로 강조하다 보니 잘못 전달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인수씨(제천시장 출마선언)가 충북대병원 분원 제천유치를 위해 노력하다가 충주로 가게되자 섭섭함 마음에서 이를 공개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윤 총장은 장인수씨가 이 문제를 언론에 공개하는 등 여론화 하자 “장인수씨! 답변한 내용에 오해가 없으시기 바랍니다. 충주의 병원분원 건은 충주시장과 병원장이 MOU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MOU건 내용에 대해서도 본인이 병원에 직접 확인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충북대병원은 별도 법인으로써 독자적으로 행정을 하고 있으며 충북대학교와는 무관합니다”라고 문자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