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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용찬 충북 괴산군수는 “괴산군이 과거 정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최근에는 어느 때보다 변화의 모습이 많이 일어나면서 군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나 군수는 최근 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 괴산에서 전‧월세 등 집 얻기가 상당히 어려웠으나 괴산읍 대사리에 미니복합타운을 조성하는데 LH공사가 500세대의 임대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라고 밝히고 “또한 군자산에 자연드림파크에는 자동차극장이 들어서는 등 군민들을 대상으로 영화 상영을 하는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4만 인구에 불과한 괴산군이 1000만 명의 서울시와 괴산군이 자매결연에 군민들이 놀라워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괴산군 농‧특산물판매전을 개최했다. 특히 괴산군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만 단독으로 시청 앞 광장에서 판매하는 ‘특권’을 얻었다”고 서울시의 괴산군에 대한 높은 관심과 배려를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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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군수는 “서울의 귀촌‧귀농인구가 210만 명에 이른다. 서울시가 최근 괴산군 청천면 관평폐교에 귀농귀촌 체험학습장을 설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전국 8개 시‧도가 서울시의 체험학습장 유치경쟁에서 괴산군이 선택됐다”고 소개하고 서울시와 괴산군의 타 지자체와의 관계보다도 협력관계 돈독은 나 군수의 역할이 컸음을 강조했다.
나 군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7월30일 서울시 공무원 200여명과 함께 지난 7월 16일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를 입은 괴산군 청천면 부석‧강평‧후평리에서 인삼밭 철거작업 등 수해복구작업을 돕고 피해주민들을 위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나 군수는 “중원대 기숙사 불법건축과 관련, 당시 관련자 23명이 무더기 기소 되는 등 지역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왔고 학생들도 기숙사 문제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재판이 진행되고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해 중원대 불법건축물에 대한 양성화를 추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괴산군은 고추와 대학찰옥수수, 감자, 절임배추 등 농특산물이 인기가 높아지면서 농민들의 소득이 높아졌다”면서 “올해 대학찰옥수는 1만5000원 선에서 제값을 받는데 노력했고 감자와 고추는 없어서 못 팔정도로 풍년이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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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8월31일부터 9월3일까지 열린 2017 괴산축제에는 19만5800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명성을 재확인했으며 고추 9억2800만원 어치를 판매했다. 고추가격(600g 기준)도 세척화건이 1만2000원, 꼭지를 제거한 세척화건은 1만4000원으로 비교적 좋은 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나 군수는 “아쉬운 것은 7월 16일 집중호우로 인해 국내 기술진이 최초로 건설한 ‘괴산댐’이 당시 홍수조절에 실패하면서 하류 지역주민들이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으며 청천면 사담 등의 지역에도 수해(300억원 대 피해)를 입은 군민들이 어려움은 겪은 것이 무엇보다도 가슴 아프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 간부 공무원 출신인 나 군수는 임각수 괴산군수가 중도하차하면서 지난 5‧13 제19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제43대 괴산군수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