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인당 265회·하루 11만명 이용…지구둘레 418바퀴 운행
  • ▲ 대전도시철도공사 직원들이 도시철도이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대전도시철도공사
    ▲ 대전도시철도공사 직원들이 도시철도이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대전도시철도공사


    대전도시철도를 이용한 누적 승객이 지난 10일 4억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06년 3월 16일 개통 이후 11년 7개월인 4227일 만에 이룬 성과다.

    14일 대전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이 같은 이용객은 인구를 151만명으로 계산했을 때 1인당 265회씩 이용했으며 운행거리는 총 1만9227천km로 지구둘레를 418바퀴 돈거리다.

    수송인원은 올해 일평균 6만4000명, 2011년 10만3000명, 2014년 11만2000명으로 매년 연평균 10.7%씩 늘어났다.

    특히 2015년 이후 메르스 사태와 대전시 인구 감소, 저유가 지속 등으로 수송인원이 감소 추세이지만, 올해 상반기 집계결과 11만1000명을 유지하고 있다.

    동구 판암동에서 유성구 반석동까지 영업거리 20.5km를 새벽 5시 30분부터 오후 12시 10분까지 5분~1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는 대전도시철도는 대중교통 이용촉진,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역세권 상권 활성화 등 대중교통 중심도시 대전시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수송인원이 많은 역으로는 대전역과 유성온천역, 시청역, 용문역 순이며 신규 BRT 노선 개통, 도안 신도시 입주 등 대전시 교통정책과 역세권 개발 사항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 ▲ 대전도시철도 누적수송인원.ⓒ대전도시철도공사
    ▲ 대전도시철도 누적수송인원.ⓒ대전도시철도공사


    65세 이상 어르신 승객과 환승객 등 무임 수송 인원은 2015년 36.8%, 2016년 37.9%, 2017년 38.3%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무임 인원은 일평균 4만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올해 들어 정체된 수송인원의 증대를 위해 역사 내 도시철도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고 유성호텔, 롯데시네마 등 제휴 업체에 제출하면 푸짐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인증샷 이벤트, 매월 11일(레이데이)에 도시철도 타기 운동 전개 등 고객 유치 사업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고객과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회 개최를 비롯해 △유성온천역 온천테마역 조성 △양심우산 서비스 개시 △몰래카메라 탐지기 운영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 증진 사업도 펼치고 있다.

    김민기 사장은 “대전 시민이 265회 이용할 정도로 도시철도를 이용해 주신 사랑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더 안전하고 감동이 있는 전국 최고의 도시철도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4억 명을 수송한 도시철도의 역대 최대 하루 이용객은 폭설이 내린 2012년 12월 7일 17만 5000여명을 기록했으며 도시철도 운행 구간 중 평상시 최고 혼잡 구간은 출근시 용문→탄방역(133%), 퇴근시 탄방→용문역(136%)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