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시 한동일 주무관.ⓒ대전시
    ▲ 대전시 한동일 주무관.ⓒ대전시


    대전시 한동일 주무관(생태하천과)이 교통약자를 위한 ‘승차대기 알림 기능이 구비된 안전·질서 버스 승강장’ 특허를 출원,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덜 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 주무관은 2014년부터 버스정책과에서 일하면서 저상버스 운전자들이 휠체어 장애인이 승강장 대기 시 일반 승객들 사이에 묻혀 이를 보지 못하고 지나치게 되고, 휠체어 장애인들도 저상버스가 그냥 통과할 경우 다음 버스까지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특허를 출원하게 됐다.

    한 주무관의 특허는 출퇴근시간에 버스 탑승을 위해 승강장에 대기 시 버스가 정차 위치에 서지 않고 정차 위치를 벗어날 때 승객들이 버스가 정차한 곳까지 뛰어가는 등 위험한 상황의 문제도 해결이 가능하게 됐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해왔던 한 주무관은 장애인 승차대기 알리미를 개발하게 된데 이어 이를 보완, 승객들의 안전과 질서를 유지시킨 승차 대기 알림 기능이 구비된 안전 질서 버스 승강장특허를 개발했다.

    한 주무관의 특허는 장애인을 포함한 버스 대기 승객들의 승차대기 알림부의 키패드를 통해 승차버스의 노선번호 및 교통약자 키를 입력하면 주디스플레이 모듈에 LED 전광판을 통해 번호 및 교통약자 로고가 표출되고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도 출력된다.

    이 특허는 버스 운전자가 신호를 통해 승강장에 승차 대기 중인 승객의 유·무를 파악하고 버스의 입차감지센서와 정차위치를 가이드하는 레이저부를 통해 인도와 차도의 경계에 설치된 안전·질서 승·하차 입·출구홈에 항상 일정하고 정확하게 정차하도록 유도가 가능하다.

    이 특허는 대전시가 추구하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을 위한 교통약자 수범도시와 시민들의 안전하고 질서 있는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장애인인권포럼 신인수 부대표는 “장애인이 버스를 탈 경우 승강장 주변의 보조물들로 인해 버스가 승강장의 제 위치에 정차하지 못해 승차가 지연돼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런 시설이 설치된다면 장애인과 교통약자들이 버스 이용에 불편함을 해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