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육성자금 年 3590억 융자 형태 지원‧이자 일부 보전”“지역경제 버팀목…기업 어려움 극복 성장 지원”“中企 피부로 느낄 정도의 실질적 지원 정책 마련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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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중소기업진흥원에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가장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분들”이라며 “그런 분들에게 친절하게, 상세하게 도움을 드리는 것이 우리의 기본 임무입니다.”신형근 충북중소기업진흥원장은 13일 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진심 어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며 위기 속에서도 길을 찾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먼저 그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과 그 의미를 강조했다. 신 원장은 “충북중소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핵심 사업 중 하나는 중소기업 육성자금”이라며 “연간 395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융자 형태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발생하는 이자 일부를 보전해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는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들이 실질적인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최근 접수 결과를 분석한 신 원장은 “경기 장기 침체와 탄핵 정국 등으로 기업들의 어려운 상황을 실감했다. 오히려 대출 신청이 줄어들었는데, 이는 기업들이 투자 여건이 부족하고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그래서 올해는 1분기에 자금 지원 비중을 50%로 확대했지만, 더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기업의 경영난 등이 심각한 상황을 가감 없이 전했다.그는 종합적인 지원 체계와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신 원장은 “중소기업진흥원의 역할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다양한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확대돼야 한다”면서 “우리 직원들이 다른 기관의 정보까지 숙지해 방문객들에게 안내할 수 있도록 하도록 조치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KOTRA 등과 협력해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려 한다”고 강조했다.신 원장이 유관기관협력을 직원들에게 강조한 것은 중소기업진흥원 사옥에는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신용보증재단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관이 입주해 있으므로 협력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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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충북중기원은 농산물 유통본부와 청년 일자리 지원 등 새로운 업무 영역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신 원장은 “우리가 멀티플레이어로 활동해야 한다. 방문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신 원장은 충북중소기업진흥원의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올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라는 신 원장은 “작은 애로사항 하나도 놓치지 않고 끝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실제 사례를 들며 정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신 원장은 “최근 카자흐스탄과의 거래가 끊긴 한 기업을 돕기 위해 투자 자문관과 연결해 다시 거래를 성사시킨 일이 있었다. 이런 작은 지원 하나하나가 기업에는 생존의 문제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신 원장은 ‘끝없는 개선과 노력’도 다짐했다.신 원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끝이 없다. 경제 상황이 나아지지 않더라도 우리는 더 섬세하고 친절한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며 “충북중소기업진흥원이 지역 경제의 버팀목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 더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한편 지난해 10월 24일 임명장을 받은 신 원장은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행정국장, 충주시 부시장, 재난안전실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