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남도
    ▲ ⓒ충남도

    최근 충남지역 수출이 전국 수출증가율을 17.2% 상회하는 등 4개월 연속 고속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도에 따르면 4월말까지 도내 총 수출액은 244억 1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1억 8400만 달러에 비해 27.3% 증가하며 전국 수출증가율(17.2%)을 상회했다.

    수입은 원자재 석탄(121.1%)·석유제품(120.8%)·원유(78.9%) 수입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39억 8900만 달러(64.6%)가 늘어난 101억 5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1~4월 충남 무역수지는 142억 5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억 4400만 달러가 증가한 것이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무역흑자 288억 7400만 달러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로 충남 지역이 무역흑자를 이끌며 4개월 연속 ‘전국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도의 10대 주력 품목은 전년 동기대비 28.0%의 수출 증가를 보였으나 컴퓨터(△1.9%)·자동차(△19.9%)·자동차부품(△29.4%) 등은 연초부터 주력 시장으로의 수출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수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동순 도 기업통상교류과장은 “최근 세계교역 회복으로 4개월 연속 20% 이상의 수출성장을 보여 향후 30%대의 수출증가율도 기대된다”며 “세계 경제 회복세와 높은 수준의 국제유가에 힘입어 지역 수출기업의 시장다변화에 역량을 집중해 연말까지 30%이상의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