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개 테마 프로그램 마련…전국 축제 발전 가능성 돋보여
  • ▲ 27일 진행된 ‘제11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개막식 장면.ⓒ청주시
    ▲ 27일 진행된 ‘제11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개막식 장면.ⓒ청주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1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에 모두 6만7000여명이 다녀가며 전국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나타냈다.

    ‘세종대왕 초정수월래’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60여개의 테마를 소재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27일 조선시대 세종대왕의 행차 모습을 재현한 세종대왕 어가행차 재현행사에는 많은 관람객이 거리로 몰려 장관을 연출했다.

    어가행렬의 세종대왕역은 제5대 대한제국의 황실수장이며 고종황제의 증손자인 이원 황사손인이 맡고 이승훈 청주시장이 청주 목사역을 담당하는 등 당시 세종대왕 행차를 고증 재현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축제에는 세종대왕과 초정약수를 주제로 한 휘호대회, 사생대회, 그리기 대회, 우리말 경연대회, 물총페스티벌과 함께 축하음악회, 청춘콘서트, 품바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 ▲ 27일 진행된 ‘제11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개막식 장면.ⓒ청주시
    ▲ 27일 진행된 ‘제11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개막식 장면.ⓒ청주시

    먹거리 장터는 내수읍 부녀회와 초정리 부녀회에서 소머리 국밥, 초정약수를 이용한 콩국수, 열무김치를 이용한 잔치국수 등 시골 인심이 듬뿍 묻어나는 구수한 향토먹거리뿐만 아니라 육품정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삼겹살 가격으로 소고기를 구워먹을 수도 있어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한국호텔외식관광경영학회 학술대회 참가자인 미국, 중국, 호주, 필리핀, 터키, UAE 6개국 관광관련 전문가 16명이 28일 축제장을 찾았으며 이들에게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도 펼쳐 세계적인 축제로의 발돋움을 할 수 있는 초석도 다졌다.

  • ▲ 27일 진행된 ‘제11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제례장면.ⓒ청주시
    ▲ 27일 진행된 ‘제11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제례장면.ⓒ청주시

    김학수 관광과장은 “세종대왕과 초정약수를 테마로 개최하는 축제가 앞으로 건립될 세종대왕 행궁과 연계해 더 유익한 축제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