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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25일 국회에서 국회의원 초청 시정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등 문재인 대통령의 9개 대선공약 국정 과제 반영 및 2018년 국비확보를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간담회에는 권선택 시장과 이장우 의원(동구), 박병석 의원(서구 갑), 박범계 의원(서구을), 정용기 국회의원(대덕)등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권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 대전 공약사업 9건, 내년 주요 국비사업 12건 등 모두 23건의 굵직한 현안에 대해 국회의원들에게 설명한 뒤 지역 정치권의 협력과 전폭적 지원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대전의 미래성장 동력인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대전의료원 설립 △국립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중부권 원자력의학원 건립 △옛 충남도청 이전부지 조기 활용 △대전 외곽순환도로 교통망 구축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조기 착공 지원 △대전교도소 이전 △월평동 화상경마장 외곽 이전 9개 사업 약 3조 3318억 원 규모의 문재인 대통령 대전시 공약사업이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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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권 시장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은 시가 주도적으로 대선공약화한 사업으로 대덕특구, KAIST 등 유리한 과학 인프라를 활용해 과학비지니스벨트 조성사업과 같이 국책사업화를 위해 시정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전년 대비 5%가 증가된 2018년 국비 목표액 2조 7800억 원이 원활히 확보될 수 있도록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설 △도시철도 2호선(트램) 건립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대전~오송 신교통수단(광역BRT) 건설 등 12건의 주요 국비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국회의원들은 “지금 시점이 신정부 출범 초기로 지역공약의 국정과제 반영과 그에 따른 국비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한 초당적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권 시장은 “앞으로 대선공약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지자체·기업·시민단체 등 범시민 공약이행협의체와 4차 산업혁명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발 빠른 대응으로 시정과 국정의 동조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여야를 떠나 지역 정치권과 경청·소통을 통해 상호 협력체계를 더욱 굳건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간담회에 이어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방문, 자치단체장으로는 가장 먼저 김진표 위원장을 만나 시 공약 9건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이어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과 관련, 인프라의 집적과 융합 필요성에 대해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국가 차원의 투자와 협조를 당부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