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취임식, 내년 6월 30일까지 임기…가장 중요한 쟁점은 군민 통합
  • ▲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 나용찬 당선인.ⓒ나용찬 사무실
    ▲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 나용찬 당선인.ⓒ나용찬 사무실

    무소속 나용찬 후보가 ‘4·12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에 당선됐다.

    나 당선인은 12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오후 8시 투표 마감 후 개표가 시작되자 20% 개표율이 진행되면서부터 점차 ‘유력’, ‘확실’ 시 되다가 오후 10시 28분쯤 ‘당선’ 마크를 획득했다.

    최종 8251표를 얻어 38.46%의 득표율을 올린 나 당선인은 6636표을 얻은 자유한국당 송인헌 후보를 1615표 차로 제쳤다.

    나 당선인은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군정을 만들어 군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군수가 되겠다”며 “선거를 치르며 갈라졌던 군민 감정을 통합하고 현안사업들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13일 취임식과 함께 곧바로 군정을 맞게 되는 나 당선인의 임기는 내년 6월 30일까지다.

    나 당선인은 주요공약으로 “‘주식회사 괴산’을 만들어 지역농산물 판매를 통한 농업인의 소득을 증대시키겠다”며 “주식회사 괴산은 모바일 판매, 해외시장 개척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실질적인 소득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수가 직접 전용버스를 타고 소비자와 상인을 찾아가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팔도유람단을 만들겠다”며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는 나 당선인외에 더불어민주당 남무현, 자유한국당 송인헌, 국민행복당 박경옥, 무소속 김춘묵, 무소속 김환동 후보가 출전해 경합을 벌였다.

    한편 나 당선인은 지난 7일 CJB여론조사에서 25.3%로 1위를 기록하며 박빙의 승리를 예견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괴산군은 무소속 3선의 신화를 만든 임각수 전 군수에 이어 다시 한 번 무소속 군수가 당선되며 지역 기반의 ‘인물론’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소감에서 밝힌 것처럼 지금 괴산군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은 군민 통합이다. 나 당선인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