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단양군 청사 전경.ⓒ단양군
    ▲ 단양군 청사 전경.ⓒ단양군

    충북 단양군이 산림자원의 경제성을 높이고 녹색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올해 193ha 규모의 대대적인 조림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경제성이 높은 수종을 골라 목재생산·바이오순환·공익조림 3개 분야의 조림사업에 사업비 8억3600만원을 투자해 잣나무, 백합나무 등 6종에 42만 그루를 심는다.

    조림면적은 목재생산조림 92ha를 비롯해 바이오순환조림 88ha, 공익조림 13ha로 모두 193ha다. 특히 올해는 경제조림 단지를 집중 육성해 우량목재 생산과 조림투자 효과를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목재생산조림은 잣나무 등 경제수 5종 21만1500그루, 바이오순환조림은 자작나무와 백합나무 등 4종 21만1000그루를 조성한다.

    군은 공익조림 사업으로 경관유지가 필요한 지역을 선정해 단풍나무, 산수유 등 모두 4500여 그루를 식재해 관광 단양에 어울리는 특색있는 경관을 만든다.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구역에는 산림 병해충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백합나무, 상수리 등 활엽수를 식재하는 조림사업이 병행된다.

    올해 조림사업으로 목재자급기반이 조성되고 임업소득 증대,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

    이와 함께 군은 올해 14억원을 들여 기존 조림지의 생육환경 개선을 위해 풀베기·덩굴제거 작업도 함께 진행한다.

    한만홍 단양군 산림경영팀 주무관은  “올해 조림사업은 기존 산림자원을 부가가치가 높은 경제·녹색자원으로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조림사업을 통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양군은 제72회 식목일을 전후해 나무를 심고 가꾸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내 나무 갖기 캠페인’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