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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인점 지체장애인협회 제천시지회장이 체육센터 운영에 대해 질문을 하고 있다.ⓒ제천시
충북 제천시는 지난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제천시어울림체육센터’의 합리적 운영을 위해 준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천시어울림체육센터’는 신백동 일원에 지상 2층, 지하1층(부지 2만5318㎡ 연면적 4776㎡)으로 건립된 센터는 체육관을 비롯해 론·골·게이트볼장, 트랙, 체력단련실, 수치료실 등을 갖췄으며 오는 4월 개장된다.
센터는 스포츠를 통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교류의 장을 만들어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분위기를 구현하고자 설립된 공용체육시설이다.
준비위원회에는 이근규 시장, 권기수 제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최재일 세명대 교수, 주인점 지체장애인협회 제천시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그램별 운영현황 및 주말 프로그램 운영 △입법예고중인 조례개정안 검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공동사용에 따른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위원들은 “어울림체육센터가 장애인의 복지와 권리증진을 위해 지적장애인을 위한 배려, 이용자 편의를 위한 휴관일 조정, 이용요금 적정책정 여부 등 세부적인 운영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근규 시장은 “실 사용자들의 이용을 고려해 프로그램 별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합리적 운영방안과 이용요금의 적정성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장애인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의 관점에서 적극적인 검토를 하겠다”며 “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위원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관련조례 개정을 추진 중에 있으며 다음 달 중 운영위원회를 열어 세부적인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제천시어울림체육센터는 관내 거주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수중에서 재활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수치료실과 시각장애인들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인 골볼장을 운영하며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소형풀장, 체력단련실, 론볼장, 게이트볼장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