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5일 충북도립대학 학위수여식에서 만학도 7명이 학위를 받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충북도립대학
    ▲ 15일 충북도립대학 학위수여식에서 만학도 7명이 학위를 받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충북도립대학

    충북도립대학(총장 함승덕) 15일 제18회 학위수여식을 갖고 402명의 전문학사를 배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양희 도의장, 박한범, 황규철 도의원을 비롯한 내·외빈과 학부모, 수료생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흥겨운 사물놀이로 시작을 알린 이 날 학위수여식에서는 공업 전문학사 321명, 디자인 전문학사 학위가 25명, 사회복지 전문학사 35명, 행정 전문학사 21명 등 모두 402명이 졸업했다.

    수료생 중 자치행정과 이현진(23·여) 학생이 전체 수석을, 컴퓨터융합공학과 박연희(19·여) 학생과 사회복지과 김남현(43) 학생은 전체 차석의 영예를 안았다.

    이현진 학생은 “2년 동안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리며 사회에서 쓰임이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총학생회장을 역임한 바이오식품과학과 이태훈(25·남) 학생, 학보사 편집장으로 활동한 자치행정과 김수정(20·여) 학생 등 대학 발전에 기여한 18명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적지 않은 나이에 대학에 입학해 감격스러운  졸업장을 받는 사회복지과 손금옥(65·여) 학생을 비롯한 만학도 7명이 눈길을 끌었다.

    손금옥 학생은 “충북도립대학을 통해 인생 2막이라는 부푼 꿈을 꾸게 됐다”며 “항상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교수님들과 대학생활 적응에 도움을 준 동기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시종 지사는 “미래를 준비하며 원하는 바를 상상하면 이뤄 질 것이다”며 “개인의 영광은 물론 모교의 명예와 충북도의 위상을 함께 드높여 주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함승덕 총장도 “이제 막 사회 첫발을 내딛는 수료생 여러분들의 발전 속에서 우리 대학의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 이라며 “자랑스러운 충북도립대학 수료생으로서 후배들의   귀감이 되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충북도립대학은 사립대학의 3분의 1 수준인 한 학기 평균 약 88만원의 저렴한 등록금에도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 정부 RnD사업 선정  등 여러 성과를 나타내며 생산적 교육복지 실현과 동시에 ‘충청권 명문 직업교육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