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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2일 치러지는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임회무 도의원(자유한국당 괴산)이 군수가 되면 임각수 전 군수의 사면·복권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혀 관심이 주목된다.
임 도의원은 14일 괴산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주민들을 만나면 임각수 전 군수에 대해 많은 말씀이 있다. 지난 10년여간 재직하면서 산막이 옛길,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 등 괴산군 발전에 큰 기여를 했는데 ‘안타깝다’는 말씀이 대부분”이라며 “정부와 정치권에 사면·복권을 적극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민화합 차원에서 깨끗한 군정구현과 친환경 소득증대, 생산적 복지 실현, 문화와 체육과 관광발전을 이룩하겠다”며 “주민화합차원에서 군수 직속 위민봉사실을 설치해 주민편의를 돕겠다”고 약속했다.
공약의 주요 내용은 임 전 군수의 사면·복권 노력과 △군수직속 ‘위민봉사실’설치 △사회단체 적극지원 △생동감 넘치는 공무원 조직 운영 등이다.
특히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군수직속으로 ‘위민봉사실’을 설치·운영하며 1 민원·1 담당제를 확립해 지역의 각종민원(주민 기피민원, 생업 민원, 집단 민원 등)을 신속하게 처리되도록 직접 챙기겠다는 공약이 눈길을 끈다.
또한 군내에는 각종 사회적·공적단체(약 20개 단체)의 사무국장이나 간사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월남전(고엽제 전우회 등) 참전 전우 지원과 괴산군 개인택시 사무실 부지 마련 등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은 중앙당의 당명개칭과 탄핵정국 등으로 매우 분주하다. 그러나 중앙당에서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이 되면 공천방침이 마련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기다리고 있다”며 송인헌 예비후보와의 공천 경쟁에 대한 의사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