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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시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전기요금 등 고정비용 지출을 줄일 수 있는 태양광 사업을 적극 장려하고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체계를 보면 월 전기사용량이 200kwh 이하는 kwh당 93.3원, 201kwh∼400kwh까지는 187.9원, 400kwh 초과는 280.6원이다.

    시는 가정에서 전기를 400kw 이하로 사용하면 누진세로 인한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으며 월 300kwh 이상이 생산되는 태양광사업을 적극 추진해 전기료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먼저 3KW 주택지원사업으로 태양광설치 시 국비 포함 471만원 지원되며, 이는 지난해보다 150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가정용 태양광을 설치 시 자부담은 300만원 수준이며 기존 전기료가 6만5000원일 경우 7000원으로 줄고 10만원이 나올 경우에는 1만7000원으로 줄기 때문에 3~4년 정도면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

    또한 특별한 고장이 없으면 20년 정도 사용할 수 있어 대략 15년 이상은 돈을 벌 수 있는 것이다.

    이어 마을단위 지원사업은 한마을에서 10가구 이상이 태양광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써 단체할인 혜택으로 인해 자부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특히 테마형 마을단위 지원사업은 50가구 이상인 마을을 대상으로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전국에 3개소 정도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시 태양광 설치비를 가구당 200만원 정도로 줄일 수 있어 주민들에게 큰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농민들을 위해 농촌 태양광 발전사업은 신규 사업으로 농가소득증진과 태양광 보급 확대를 장려하기 위해 추진하며 읍면을 순회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농촌 태양광발전 보급사업은 5인 이상의 농민들이 조합을 구성해 지역 농협과 한국에너지공단 간 협약을 체결해 진행하는 시범사업으로 투자비용은 사업비의 30%만 자부담하고 나머지 70%(발전시설담보 50%+부동산담보20%)는 1.75%의 변동금리로 융자금을 지원한다.

    이는 특용작물을 제외한 일반 농산물 수익보다 약 5배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영택 일자리경제과장은 “앞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주민이 경제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시민은 수익을 창출하고 청주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