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축산업발전 위해 종축장 유치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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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성환종축장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천안시 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성환읍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성환종축장)이전과 관련해 주민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국회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일 ‘성환종축장 중장기 이전검토 용역비’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발표해 전남 이전이 탄력을 받게 됐다.
1915년 성환목장으로 개장한 성환종축장은 4만18만8000㎡(127만평)으로 규모가 크다.
최근 주민들은 “성환종축장과 제3탄약창이 성환읍 면적의 33%를 차지하고 있어 지역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전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지난 9일 성환읍을 방문한 자리에서 주민들에게 “축산자원개발부 유치를 원하는 전남도와 협의 중”이라고 밝혀 종축장 이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전남도는 19대 대선공약에 반영할 지역공약으로 성환종축장 전남 유치를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 축산업발전과 투자유치 차원에서 종축장 전남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전남은 청정지역으로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축산농의 자급률도 높아 종축장전남 이전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