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도정, 대선공약 발굴·2018 정부예산 발굴·대외동향 관리 등 중점
  • ▲ 이시종 충북도지사.ⓒ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충북도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대선공약과 내년도 정부예산 발굴 등이 예정된 이달의 도정을 설명하며 “넉넉하고 따뜻한 충북을 만들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1일 열린 직원조회에서 이 지사는 “설 명절도 지났고 2월이 시작됐다”며 ““지난달 주요업무계획 수립, AI 비상방역 근무, 스토리창작클러스터 대체입지 선정, 무예마스터십 국제행사 승인 신청, KTX 오송역~세종 간 택시요금 개선 협약 등 많은 일들을 하고 나름의 성과를 거둔 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지난달 25일 KTX오송역~세종정부청사 간 택시요금 개선 협약에 대해 “대승적 차원에서 택시업계의 통큰 결단으로 오송~세종 간 택시요금 할증제가 폐지됐다”며 “오송~세종간 택시요금이 2만원에서 1만5600원 정도로 인하 돼 고속철도 세종역 설치 명분이 크게 약화됐다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시 한번 세종역 신설을 지역 전체의 문제로 인식해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택시업계와 범도민대책위원회 등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택시업계에 큰 빚을 졌다는 심정으로 이를 보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이달의 주요 업무계획으로 △대선공약 발굴 △2018년 정부예산 신규사업 발굴 △대외동향 관리 및 대응 철저 △도민을 배려하는 행정으로 크게 나눴다.

    먼저 대선공약 발굴은 “대선공약은 지역발전을 좌우하는 중요한 지표로 충북도의 입장에서 대선 주자들에게 지역현안을 알리고 지역실정에 맞는 대형사업들이 다수 발굴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내년도 정부예산 5조원 이상이 확보될 수 있도록 신규사업 발굴과 구체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대내외적 경제위기와 관련해 “충북은 중국이 화장품 위생검사 기준을 대폭 강화해 수출 애로를 겪고 있고 청주공항을 이용한 중국 관광객 유치에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여기에 ICT산업과 배터리 등도 수출 장벽이 높아져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과 미국, 그리고 중국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경기침체의 다양한 원인들을 꼼꼼히 파악해 어떻게 도정에 반영시킬 것인지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아 도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더 따뜻하게 보살피는 도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