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31일 오송C&V센터에서 퇴임식을 가졌다.ⓒ충북도
    ▲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31일 오송C&V센터에서 퇴임식을 가졌다.ⓒ충북도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이란 투자유치 실패와 청주공항 항공정비사업의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한 지 한달여 만에 퇴임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31일 도청에서 전 청장에게 명예도민패를 수여했으며 퇴임식은 오송C&V센터에서 진행됐다.

    퇴임하는 전 청장은 지난해 대형 투자유치 실패로 임기를 채우지 못했지만 3년 7개월간의 재임 기간동안 산업부 등 중앙부처 공직경험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오송 바이오폴리스 진입도로 국비1021억원 확보, 바이오폴리스 지구 등 44개 기업 7981억원 투자유치 성과를 올렸다.

    또한 바이오폴리스 지구 조성 공정률 60% 견인, 충주에코폴리스 SPC설립 및 개발계획 변경, 아시아 MRO리그 전문가 회의 창설 및 회의 주도 등 초대 청장으로서 충북경제자유구역이 ‘친환경 BT와 IT가 융합된 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전 청장은 퇴임사에서 “올해는 비천도해(飛天渡海) 원년으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충북 미래 100년을 이끌 조직이다. 충북 경제발전을 위해 직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드린다”며 “앞으로 충북경제 4% 달성에 꼭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 청장은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산업자원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산업부 공보담당관, 주OECD한국대표부 참사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클러스터 국장,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 정책관, 과학기술부 기술혁신평가국장,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