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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올해 ‘문화로 지역통합, 도시재생, 국제도시, 관광도시’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청주공예비엔날레 등 10대 역점 사업을 밝혔다.
23일 재단은 시민들과 공감·소통하고 함께하며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우수한 문화예술 문화산업 인프라를 토대로 지역문화 활성화와 재단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재단이 선정한 주요행사는 △2017청주공예비엔날레 △청주영상위원회 설치 및 운영 △2016~2020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동부창고 2017폐산업단지 문화재생사업 추진 △문화로 행복한 청주 라이프스타일 창조 △공예디자인 창조환경 구축 △지역문화예술 연계 및 국외 상호교류 추진 △청주 젓가락콘텐츠 특화 △1500년 히스토리 도심관광 ‘문화재활용 야행’ △재단 조직 확대-직지코리아 전담팀 신설이다.
대표적으로 10회를 맞는 ‘2017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 13일부터 40일간 옛 청주연초제조창 및 청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난 9회 동안 비엔날레의 과제였던 국제성과 지역성을 강조하며 문학, 연극, 음악, 무용 등 지역의 문화예술계의 참여가 확대될 예정이다.
오랜 시간동안 지역의 문화예술의 발전을 이끌어온 기획자, 관련 단체, 예술단체를 중심으로 ‘디렉터스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해 공동감독제와 지역의 비엔날레 참여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비엔날레의 메인 전시인 기획전에서는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통한 공예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을 예정이며 시각과 청각의 마술이라 불리는 미디어 아트를 통해 전통을 기반으로 한 공예의 본질을 지난 9회 동안의 역사를 보여주는 회고전 형식으로 풀어낸다.
핀란드, 영국, 대만 등 9개 국가가 참여하는 세계관은 공예의 진정한 가치와 미래성에 대한 담론의 장을 만들기 위해 전 세계 국가들과 함께 글로벌 공예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김호일 사무총장은 “대내외적인 상황이 급변하는 요즘 문화예술, 문화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재단이 주도적으로 문화로 지역사회 통합을 증진하고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국제도시와 관광도시로 우리시가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