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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새해 벽두부터 국회와 정부 부처를 방문하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 지사는 17일 국회를 방문해 오제세, 도종환, 변재일, 박덕흠, 경대수 의원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중부고속도로(남이~호법) 확장,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조기 건설 및 청주해양과학관 건립, 제2회 세계무예마스터십 국제행사 승인 및 고속철도 세종역 설치 백지화 등 충북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시종 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유일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충북 경제발전의 대동맥인 중부고속도로는 반드시 추진돼야 하며 고속철도 세종역 설치는 시기상조이므로 전면 백지화를 강력히 피력했다.
이어 법개정을 통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안행위 권은희 국민의당 간사를 방문해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신설 지방세법 개정안과 주한미군공여지역 등 지원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요청했다.
이주영 개헌특위위원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헌법개정시 지방분권 강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함을 적극 설명했다.
또한 국토위 윤영일 국민의당 간사와의 면담에서는 변재일의원이 발의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 및 고속철도 세종역 설치 타당성조사 용역 철회를 중점 건의했다.
마지막으로 유동훈 문체부 제2차관과 기획관리실장을 각각 방문해 제2회 세계무예마스터십 국제행사 승인과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사업 지속 추진 및 국가대표 진천선수촌 스포츠·무예 테마타운 조성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선정을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이날 국회 활동을 필두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국회와의 초당적 공조체계를 더욱더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