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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세종역 신설 반대를 위한 충북도민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당사자인 이해찬 의원의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용역 연장’에 대한 공식 반대 논평을 냈다.
앞서 10일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가 도내 정치권의 무능한 대응을 질타하며 각 정당을 항의 방문한 지 하루 만이다.
더민주 충북도당은 11일 논평에서 “KTX세종역 신설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기간 연장은 정치적 실리와 명분을 제공하려는 꼼수”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정부와 철도공단은 세종시라는 하나의 나무만 볼 것이 아니라 충청을 포함한 대한민국이라는 숲 전체를 보면서 무엇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하는 길인 지를 심사숙고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해 말 SRT개통을 이유로 조사 용역을 오는 4월까지 연장하기로 발표하자 충북비대위가 이날 황교안 권한대행을 방문하는 등 충북도민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