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철도 고속화·중부고속도 확장·무예마스터십 개최 등 6건
  • ▲ 지난해 열린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장면.ⓒ김종혁 기자
    ▲ 지난해 열린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장면.ⓒ김종혁 기자

    충북도가 현재 기재부의 타당성 검증절차가 진행 중인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중부고속도로 확장, 무예마스터십 개최 등 6대 대형 현안사업의 통과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6대 현안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청주해양과학관, 유기농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3건과 경부·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타당성재조사사업 2건, 제2회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 국제행사 1건 등이다.

    도 관계자는 “더딘 사업성과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사전 해소하고 사업추진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통한 도민 공감대를 형성, 사업추진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타당성재조사가 진행 중인 중부와 경부 고속도로 확장사업은 관련부처에 사업추진의 시급성을 적극 설명하고 이미 경제성을 확보한 구간은 사업을 우선 추진하는 단계적 추진 전략으로 접근해 사업이 조기 착수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2017년 정부예산’에 “타재 결과에 따라 조속히 추진한다”는 부대의견이므로 타당성재조사가 통과될 경우 올해 안에 착공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도 역시 경제성확보가 예타 통과의 관건이다. 이를 위해 △철도망 완성에 따른 시간단축 △충북선만 유일하게 저속철도로 남는다는 점 △충북선철도가 국토균형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는 점 등 경제 논리 개발과 경부축에 대응하는 신발전축 형성으로 국토균형발전 견인 등 정책성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청주해양과학관 건립은 국민설문조사(CVM)에 따른 경제성 논리 미흡으로 조사기간이 지연되고 있어 경제성 논리보완과 함께 조사항목에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 비중 대폭 확대 등 해당지역 설문가구 비율을 최대 40%로 확대 시행 등 제도개선도 건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2회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는 문체부 자체심사를 거쳐 1월말 기재부에 국제행사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도는 2017년 정부예산에 공공외교의 수범사례로 인정받아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운영비 5억원 확보 등을 내세워 올해 안으로 국제행사로 승인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서승우 기획관리실장은 “타당성조사 및 국제행사 사업들은 경제성 위주의 평가로 사업추진이 어렵고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다”며 “그러나 모든 사업들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