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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기후 변화, 생태계 파괴 등 환경오염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실시하는 맞춤형 환경교육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펼친 환경교육 프로그램별 세부 추진운영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환경·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무심천 구루물 광장 및 청주시 일원에서 시민 7500여명을 대상으로 130차례 운영했다.
생활환경교실, 가족과 함께하는 환경·생태 체험, 무심천 탐사체험, 여름방학 환경캠프 등 체험 프로그램을 평소 이론 교육에서 부족한 체험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 ‘찾아가는 환경‧생태 교육’은 유치원생부터 일반시민까지 1만4700여명을 대상으로 127차례에 걸쳐 눈높이 환경 이론교육을 펼쳤다.
환경강사 9명이 대상 단체를 직접 찾아가 ‘우리 고장 환경 이해의 첫걸음 무심천’, ‘지구가 아파요’,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보는 생태이야기’,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등 15개 주제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풀꿈환경강좌’를 지난해 4~11월까지 매월 1회(총 8회) 시민 6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련해 환경 각 분야에서 저명한 인사를 초빙해 환경문제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공유하고 환경에 대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 시민의 환경의식을 제고하는 데 한몫했다.
이와 함께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를 지난해 10월 개관해 생태환경교육 전문인력 양성 및 관리, 생태환경교육 교재 교구 개발, 강사 양성 등에 나섰다.
에코콤플렉스에서는 ‘생태환경 체험교육’으로 푸른나무교실, 찾아가는 물 환경교실, 자연아 놀자 등 6개 프로그램을 138차례 걸쳐 3300여명이 참여하는 등 혐오시설인 쓰레기 매립장이 환경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종웅 환경정책과장은 “시는 올해도 시민이 손쉽게 환경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유형별 맞춤형 체험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환경·생태 체험 프로그램과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 생태환경 교육을 진행할 계획으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