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현 후보 “이중당적 독려 조장, 정당제도 근간 흔드는 중대 행위”
  • ▲ 국민의당 충북도당 위원장 경선에 출마를 선언한 안창현 후보가 공개한 문자메세지 내용.ⓒ안창현 후보
    ▲ 국민의당 충북도당 위원장 경선에 출마를 선언한 안창현 후보가 공개한 문자메세지 내용.ⓒ안창현 후보

    충북도당 위원장 경선을 앞두고 있는 국민의당이 당원모집을 위한 문자 내용으로 인해 내홍에 휩싸였다.

    도당위원장에 출마를 선언한 안창현 후보는 5일 기자회견을 열어 “도당 A사무처장이 당원 모집을 위해 보낸 문자메시지에 이중당적 독려를 조장하는 하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자 메시지 내용은 우리당의 창당 취지는 물론 정당의 존립 근거와 정당정치에 반할 뿐더러 민주적 기본질서를 위반한 중차대한 문제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는 ‘입당 원서는 타당에 가입돼 있어도 가능하다’, ‘저의 정치행보에 큰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안 후보는 “현 도당위원장이 임명한 A사무처장이 이런 내용의 문자를 발송한 것은 이번 도당위원장 경선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문제가 된 문자메세지는 구랍 22일 A사무처장 명의로 발송 됐으며 당원들의 제보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