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천소방서 전경.ⓒ제천소방서
    ▲ 제천소방서 전경.ⓒ제천소방서

    지난해 충북 제천·단양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건수가 2015년보다 감소한 반면 피해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천소방서가 밝힌 2016년 제천단양 지역 화재·구조·구급활동 실적통계자료에 따르면 화재출동건수 124건(8.8%↓), 구조출동 2393건(19.8%↑), 구급출동은 1만1306건(3.1%↓)으로 집계됐다.

    화재건수는 모두 124건으로 2015년(136건)에 비해 8.8% 감소했지만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는 11억 9600만원으로 24%로 증가했다.

    인명피해는 3명(사망 1명, 부상 2명)으로 2015년 5명(사망1명, 부상4명)에 비해 부상 2명이 감소했다.

    구조인원은 모두 770건으로 △교통사고 221건 △산악사고 143건 △수난사고 25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천∼평택과 중앙고속도로가 근접해 있고 인근 소백산, 월악산 등 등산로가 많은 산들이 밀집해 있어 구조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급건수는 1만1306건으로 3.1% 감소했으나 교통사고 증가와 지역 인구 고령화 심화로 만성질환으로 인한 구급 이송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민원으로는 벌집제거 827건, 동물구조, 262건, 기타 51건으로 일상생활과 관련된 생활민원 구조건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민 제천소방서장은 “제천·단양 지역에 2016년도 분석 자료에 맞춰 지역특성에 맞는 소방수요에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