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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조성순(54) 전 인사관리처장이 신임 세종특별본부장에 취임했다.
LH는 조 본부장을 비롯한 1급 정기인사를 단행하고 2일자로 발령했다.
조 신임 본부장은 서울 출생으로 대일고와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맨체스터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옛 한국토지공사에 입사한 뒤 개성지사장, 금융사업처장, 재무관리처장, 기획조정실장, 인사관리처장 등을 두루 거친 그는 금융자산관리사, 투자상담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 2년간 기획조정실장에 재직하면서 LH 금융부채 16조원을 감축하는 등 LH 재무안정화와 경영정상화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고, 금융사업처장 재임 시에는 ‘임대주택리츠’ 활성화를 성공시켜 기획·재무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조 본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인 행복도시건설사업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행복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우수기업과 대학교 등 자족기능 유치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LH를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만들도록 매진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전임 홍성덕 본부장은 서울 본사 행복주택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한 경력업무직으로 보직을 바꾼 이창훈 세종특별본부 사업관리처장 자리에는 유영래(51) 전 경기지역본부 판매보상처장이 임명됐다.
유 신임 사업관리처장은 충북 출신으로 청주고와 한국외대 일어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LH에 입사했다.
그는 광주전남본부 국토관리팀장과 충북본부 보상판매부장, 세종사업본부 경영지원부장.홍보부장, 서울지역본부 사업기획처장 등을 두루 거쳤다.
단지사업처장에는 심형석 씨(53)가 새로 임명됐으며, 김정진 주택사업처장은 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