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주 청원경찰서
    ▲ ⓒ청주 청원경찰서

    모두 5명의 아이를 낳고 비정하게 내친 25세 산모가 영아유기 등의 혐의로 쇠고랑을 찼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지난해 10월 청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자신이 낳은 아이를 버리고 달아난 A씨(25·여)를 영아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당시 8개월만에 아이가 태어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와중에 수시로 병원을 찾아 아이의 상태를 살피다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종적을 감춰버렸다.

    이후 병원 측은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아동보호전문기관에 통보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A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충남 천안에서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3년과 2014년에도 전북 익산과 전주에서 아이를 낳은 뒤 달아나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두 아이는 입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는 10대 때에도 두 차례 출산을 했으며 친부에게 맡기거나 위탁기관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미 두 차례 아이를 버리고 달아난 전력이 있어 구속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