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 청주시 청남초등학교가 30일 도내에서 최초로 졸업식을 가졌다.ⓒ충북교육청
    ▲ 충북 청주시 청남초등학교가 30일 도내에서 최초로 졸업식을 가졌다.ⓒ충북교육청

    충북 청주시 청남초등학교가 30일 도내에서 가장 먼저 졸업식을 갖고 올해 학사 일정을 마무리했다.

    청남초는 이날 제107회 졸업식에서 71명의 학생이 졸업했으며 내년 3월 2일 개교일까지 58일간의 긴 방학에 들어간다.

    이 같은 조기 졸업식은 주5일제 수업 시행 후 학사 일정이 다변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며 일반적으로 2월에 진행되는 졸업식에 비해 무려 두달이나 앞당겨진 풍경이다.

    청남초를 시작으로 내년 1월 3일부터 청주교대 부설초와 단양 가곡초 등 지역내 8개 학교가 이른 졸업식을 가질 예정이다.

    청남초 관계자는 “학사 일정을 모두 마쳤으며 교내 공사 관계로 졸업식을 앞당겼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의 이른 졸업식으로 인해 그동안 일상화 됐던 사회 관습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졸업식 소식을 들은 한 맞벌이 부부는 “이른 졸업과 긴 겨울 방학에 아이들은 좋아하겠지만 어떻게 돌봐야 할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며 걱정스러워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