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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새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국내외 정치·경제상황 대응 TF팀’을 구성해 상황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 한해를 “다사다난 했다”고 평가하면서 이룬 경제적 성과를 새해 더욱 알차게 실현하기 위함으로 보여진다.
이 지사는 29일 신년사에서 “새해 충북도정은 ‘충북미래비전 2040’과 ‘충북 세계화 전략’을 수립해 나가면서 비천도해(飛天渡海)의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이 지사는 △6대 신성장산업 지속 육성과 3대 유망산업 추가 집중 육성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SOC사업 해결 △AI 퇴치 등 농민·농업·농촌 사업 확대 △전국체전과 국제행사의 성공 개최 △청년·여성·노인 일자리 확대 △수도권 규제완화 적극 대응 △깨끗하고 안전한 충북 구현을 중점 추진 과제로 들었다.
한편 올 한해를 “대내외적으로 불안과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아진 한 해 였지만 각종 경제지표에서 최우수 성적표를 석권하는 등 희망을 쏘아 올렸다”고 평했다.
주요 실적으로 최근 5년간 광제·조업체수 증가율 전국 1위, 1인당 지역내총생산 증가율 전국 1위, 실질경제성장률 전국 2위, 수출 증가율 전국 2위를 차지했다.
또한 태양광 셀·모듈 생산규모 전국 1위, 주류출고량 전국 1위, 바이오산업 생산액 전국 2위, 화장품제조업 생산액 전국 2위, 식료품 출하액 전국 2위, 반도체 출하액 전국 2위 등 상위권을 달렸다.
아울러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광역도 중 전국 1위를 비롯해 안전문화 대상, 산림행정 3년연속 최우수도, 지방인사혁신경진대회 최우수, 지역일자리평가 우수기관, 지역행복박람회 우수도, 정부합동평가 우수도 등을 달성함으로써 충북도정의 역량을 대내외에 과시하기도 했다.
2016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아시아에서 자랑할 만한 화장품뷰티엑스포로 우뚝 섰으며 중국인유학생 페스티벌은 대중국 교류의 발판으로 자라 잡았다.
제1회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세계 무예인들이 그토록 갈망하던 ‘무예올림픽’을 우리 충북인이 창건했다는 점에서 자랑스러운 업적을 세계 무예사에 남겼다.
여기에다 내년도 정부예산 증가율 3.7%보다 무려 2.1%가 더 높은 4조8537억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해 정부예산 5조원 시대에 한발 성큼 다가섰다.
특히 도의 실질경제성장률(2015년 기준)은 4.16%로 전국평균 2.82%보다 무려 1.34%나 높아 전국 2위를 기록했으며 전국대비 충북경제는 2010년 3.12%에서 2014년 3.38%, 2015년 3.43% 계속 증가해 올해는 3.5%, 내년에는 3.6%까지 달성될 것으로 내다 봤다.
이 지사는 “그러나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다”며 “8년 동안 끌어오던 청주공항 MRO와 2조원 규모의 이란 투자 MOU는 결국 포기 선언할 수밖에 없었고 조류인플루엔자(AI)로 도민들께 걱정 끼쳐 드린 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도민에게 사과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닭의 해를 맞아 162만 도민 모두 오덕(五德) 축복 속에 2020년 전국대비 4% 충북경제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덕담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