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의정 평가, 현장 중심·민생 소통…80일 회기중 111건 의안 처리
  • ▲ 충북도의회 김양희 의장.ⓒ충북도의회
    ▲ 충북도의회 김양희 의장.ⓒ충북도의회

    김양희 충북도의장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현안 해결에 적극 노력했다”고 올해 의정 성과를 밝혔다.

    김 의장은 28일 의정활동 성과에 대해 “현장 속에서 도민과 적극 소통하며 입법활동 및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 등 기본에 충실한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적극 전개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장은 취임 후 첫 민생현장으로 지적장애인 강제노역  피해자와 가족을 위로 방문하고 청주 네쌍둥이 부부 축하 방문 및 도내 폭염피해 축산농가 현지 확인, 농업기술원 격무부서 불시 방문과 AI 방역 현장 긴급 방문 등 늘 도민 곁에서 함께 하고자 노력해 왔다.

    도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인 김의장은 민생 안정을 의정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도민과의 약속을 실천해 오며 ‘여성의 섬세함과 어머니의 강인함’으로 생활현장 구석구석을 쉼없이 살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도의회는 정례회 및 임시회 4회 80일의 회기를 운영하며 지역 균형발전 및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조례안 55건, 건의문·결의문 9건 등 총 111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주요 안건으로 ‘충북도 국토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촉진에 관한 조례안’, ‘충북도 미세먼지 경보에 관한 조례안’, ‘충북도교육청 교육복지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도 32건에 달하며 입법역량 강화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KTX 세종역 신설 반대 건의안’, ‘쌀값 폭락에 따른 대책 마련 촉구 대정부 건의안’ 등 충북 미래성장과 민생 안정에 직결된 지역 현안에 도민의 강력한 뜻을 중앙과 관계기관에 전달했으며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와 관련해서는 여·야 구분없는 초당적 협력과 인접 시·도의회와의 공조를 통해 도정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키는데 적극 앞장섰다.

    지역 현안과 사회적 이슈를 심층 분석한 대집행부질문 23건, 5분 자유발언 21회를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와 고충을 전달하고 도정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도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도 활발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성과 중심의 감사를 통해 시정요구 92건, 건의사항 220건 등 총 312건을 제기하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등 본연의 역할을 다함은 물론 정책적인 환류를 통해 지역 성장과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 환경 조성에도 애썼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도 예산의 적정성과 효과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예산이 전 도민을 대상으로 적재적소에 배분될 수 있도록 해 열악한 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에도 그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청주에어로폴리스 및 MRO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및 ‘충북도교육청 방과후학교 효율화방안 모색 토론회’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진단 및 정책대안의 모색,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앞장섰다.

    도민들에게 큰 걱정과 우려를 안겨줬던 청주공항 항공정비사업(MRO)유치 실패라는 패착의 과정을 빠짐없이 점검해 공론화하고 집행부에 유사한 사례의 재발방지 및 향후 후유증의 최소화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를 통해 모든 정책의 집행과 환류에 있어 최종적인 결정권이 도민에게 있음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등 도민의 뜻을 오롯이 대변하고자 절치부심했다.

    제350회 임시회부터는 본회의 뿐 아니라 상임위원회까지 HD디지털 인터넷방송을 확대해 회기 중 모든 회의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며 도민과의 소통을 확대했다.

    또한 제2충북학사 건립후보지 현지 확인 등 현장 중심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벌여 ‘현장을 발로 뛰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회’ 모델 구축과 함께 의정학술연구 4건을 실시하는 등 정책적 밑그림을 담는 ‘연구·공부하는 생산적인 의회’ 환경의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 밖에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김양희 의장은 대외적으로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보좌관제 도입을 주 골자로 한 지방자치법 개정 관철 및 성숙한 지방자치 터전 마련을 위한 공동현안들에 타 시·도의회 의장들과 긴밀하게 협조해 왔다.

    김 의장은 “힘든 성찰의 순간도 있었지만 이를 통해 상생과 화합의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도민 행복을 위한 여정에 도의회가 하나 될 수 있는 원동력도 갖추게 됐다”고 술회했다.

    이어 “내년에도 도민의 기대에 적극 부응하는 민생현장 위주의 의정활동을 더 한층 활발히 해 도민에게 진정으로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의회로 거듭 자리매김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이러한 도의회의 노력이 변화와 신뢰의 맑은 물결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도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격려와 질타, 관심과 사랑을 당부드린다”는 새해 인사도 함께 전했다. 

    한편 김 의장은 정유년 새해의 신년화두를 ‘충북감래(忠北甘來)’로 정했다.

    고유의 사자성어인 고진감래(苦盡甘來)에서 착안된 ’충북감래’는 ‘충북에 단 것이 온다‘는 의미로 도민행복과 충북발전의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