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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고등학교가 27일 ‘교육경제공동체 사회적 협동조합’의 첫 번째 사업인 친환경 건강매점 ‘우리누리’의 문을 열었다.
교내 학교협동조합 동아리 안에서 학생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시작해 교사의 열정, 관리자의 지지, 학부모의 참여 등 여러 요소가 결합돼 건강매점 ‘우리누리’가 충북 최초로 탄생했다.
이형민 학생은 “학교협동조합의 설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각 개인의 의견이 가치 있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고 우리가 주체가 돼 무언가를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교육 3주체가 자발적, 민주적으로 협동조합을 만들어 운영하게 된 것은 매우 의의가 있으며 이러한 의미 있는 일들이 충북고 협동조합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학교에도 파급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충북고 교육경제공동체 사회적 협동조합은 토론, 연수, 견학 등을 통해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1년을 준비했으며 학부모들의 참여에 힘입어 학교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지난달 2일 창립총회를 가졌다.
충북고 관계자는 “친환경 건강매점 운영뿐만 아니라 재활용 사업, 학생 복지 사업, 민주시민 교육, 사회적 경제 교육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