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시장 “두분의 희생이 살신성인하는 의로운 사회로 가는 이정표가 됐다”
  • ▲ 충북 청주시가 27일 옥산 가스 질식사고 희생자를 의사자로 지정하고 유족들에게 증서를 전달했다.ⓒ청주시
    ▲ 충북 청주시가 27일 옥산 가스 질식사고 희생자를 의사자로 지정하고 유족들에게 증서를 전달했다.ⓒ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옥산 티에스유업 가스 질식사고 희생자인 고 금교훈, 고 박상준씨를 의사자로 지정하고 가족에게 증서를 전달했다.

    시는 27일 시청에서 의사자 증서 전달식을 갖고 가족들을 위로했다.

    특히 이번 옥산 가스 질식사고 희생자는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이래 첫 번째 의사자로 지정돼 그 의미가 크다.

    이들은 지난 8월 20일 배수문제로 회사 정화조에서 작업을 하던 동료직원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쓰러지자 동료직원들에게 알리고 위험을 무릅쓰고 정화조 안으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들어갔다 사고를 당했다.
       
    이승훈 시장은 “두 분의 숭고한 희생이 갈수록 각박해지는 현대사회에서 개인이기주의를 벗어나 타인을 위해 살신성인하는 의로운 사회로 가는 이정표가 되었다”며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한편 ‘의사상자 지원제도’는 위해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을 구하다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을 의사자 또는 의상자로 선정하고 유족 또는 가족에게 그 희생과 피해의 정도 등을 고려해 지원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