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새해 사자성어로 이택상주를 선택했다.ⓒ충북교육청
    ▲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새해 사자성어로 이택상주를 선택했다.ⓒ충북교육청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25일 새해 정유년 사자성어로 이택상주(麗澤相注)를 골랐다.

    이택상주는 주역 태괘의 풀이에서 유래된 말로 ‘두 개의 잇닿은 연못(麗澤)이 서로 물을 대주며 마르지 않는 것(相注)처럼 서로 협력하고 도움을 주는 것’, ‘뜻을 같이 하는 벗들이 서로 자극과 각성을 줘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주역의 의미를 좇아 과거 고려시대 국학에 이택관이라는 기구가 있었으며 조선시대에도 이택당·이택계라는 명칭이 두루 사용됐다.

    또한 성호 이익의 제자 안정복이 자신의 거처를 이택재라고 부르는 등 절차탁마하는 유학자들의 공부법을 지칭하는 말로도 사용된 바 있다.

    김 교육감은 이택상주에 담긴 뜻처럼 “충북 교육가족들이 서로 합심 협력함으로써 ‘함께 행복한 충북교육’이 더욱 윤택해지고 풍요롭게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생들도 혼자 하는 공부를 넘어 절차탁마의 자세로 토론하고 서로의 배움을 협력적으로 가꿔 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2015년에 ‘옛 법을 체득하되 변화시킬 줄 알고 새 것을 만들어도 법도를 그르치지 않는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을 사자성어로 선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