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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체육회가 ‘제97회 전국체육대회’ 100m경기에서 34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한 충주시청 유진 선수를 최우수 선수로 선정하는 등 올해 충북체육을 빛낸 선수와 단체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22일 선프라자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경기부문, 생활체육부문, 지도부문, 공로부문과 함께 특별상, 감사패 부문으로 진행됐다.
먼저 경기부문에서 유진 선수(충주시청)를 비롯해 롤러 3관왕 송광호(서원고3), 3년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카누 조신영(증평정보고3), 조승재 선수(충북개발공사)와 ‘2016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정찬호 선수(청주공고3)가 각각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최우수단체상은 제97회 전국체전에서 16년만에 결승에 오른 세광고등학교 야구팀과 제45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여중부 금메달을 싹쓸이한 증평여중 카누팀이 수상했다.
우수선수상에는 제97회 전국체전 롤러에서 3관왕에 오른 강수진(한국호텔관광고2)등 6명, 우수단체상에는 올해 체전에서 금메달 5개를 획득한 서원고 롤러팀 외 4개팀이 선정됐다.
신인선수상에는 제45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역도 3관왕에 오른 박강민(영신중3) 외 5명이 영광을 안았다.
생활체육부문에서는 조경진(청주시체육회), 정선화(충주시체육회)지도자가 수상했으며 회원종목단체에서는 진기화 부회장(충주시배드민턴협회) 외 4명, 구비룡 사무장(옥천군그라운드클럽)과 강호성 이사(청주우드볼클럽)가 각각 수상했다.
지도부문에서는 전문체육에서 제97회 전국체전에서 역도 3관왕을 지도한 이정주(영신중)지도자 외 4명과 생활체육부문에서 시군체육활성화와 생활체육지도에 노력한 이용섭 씨(증평군)외 4명에게 돌아갔다.
공로부문에서는 제55회 충북도민체전을 성공개최한 단양군체육회와 제26회 충북생활체전을 성황리에 마친 청수시체육회가 수상했으며 제11회 충북어르신대회 성공개최 공로로 윤종관 음성군체육회 사무국장 외 10명의 시군 및 회원종목단체 임직원에게 수여됐다.
충북도의장 표창으로는 1999년부터 충북도민체육대회 종합채점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는 변종관 단양군 영춘면 부면장 외 4명이, 특별상에는 리우올림픽 양궁 금메달의 김우진 선수(청주시청)에게 돌아갔다.
이어 감사패는 1990년부터 현재까지 대학 산악부 및 육상과 스키 등 27년간 도내 400여명의 선수들에게 장학금 지원 및 체육활성화에 기여한 이인정 (주)태인 대표, 지난 8월 리우올림픽 선수단을 위해 성금을 기탁한 전태근 씨(81), 체육홍보 부문은 하성진 기자(충청타임즈)와 박현호 기자(청주CBS)에게 수여됐다.
이시종 충북체육회장은 “올 한해 충북체육은 지난해에 이어 전국체육대회에서 4년 연속 한 자릿수 유지를 통한 충북의 위상을 널리 알리며 162만 도민에게 감동과 자긍심을 높여 줬다”며 “내년 제98회 전국체육대회는 충북의 중원문화를 전국에 홍보하고 충북체육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말했다.
한편 충북체육상은 1972년 처음 제정돼 도 체육발전에 기여한 자랑스러운 체육인을 선정·시상하고 있으며 올해 45회를 맞아 통합 충북체육회 출범 후 첫 시상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