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 청주시가 20일 헬기를 이용해 소나무재선충병 파쇄본 운반작업을 하고 있다.ⓒ청주시
    ▲ 충북 청주시가 20일 헬기를 이용해 소나무재선충병 파쇄본 운반작업을 하고 있다.ⓒ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소나무재선충병 완전방제를 위해 내년 2월말까지 예방나무주사를 완료할 계획 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31일 소나무재선충병 발생과 동시에 오송읍과 옥산면 일원 9212ha를 소나무류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어 3월말까지 보은국유림관리소와 공동으로 감염목과 의심목 주변 30미터 반경 소구역모두베기를 실시해 1만781본의 긴급방제사업을 완료했으며 가을철에는 2080본 방제사업을 추진해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날 산림청 산림항공기(헬리콥터)를 지원 받아 작업로 개설이 불가해 반출이 어려운 오송읍 상정리 산12번지 외 2개소 72본을 파쇄장으로 운반작업을 마쳤으며 집재된 소나무류 파쇄작업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 국·도비 3억4000만원을 확보해 소나무재선충병 선단지를 확정하고 능선부 100미터 폭으로 예방나무주사와 감염목 및 감염의심목 주변 방제사업 및 예방나무주사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 약제의 경우 재선충병의 증식을 억제하고 매개충(솔수염하늘소)이 예방주사를 실시한 소나무류 잎을 섭식할 경우 12일 이내 치사율이 100%(기피성도 없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노설 시 산림과장은 “지속적인 방제사업 및 예찰활동으로 추가 감염목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나무 고사목을 발견하면 산림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