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충북도의회 신축청사 공청회·21일 청주고속터미널 감정평가 금액 결정 등
  • ▲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달 16일 출범했다.ⓒ김종혁 기자
    ▲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달 16일 출범했다.ⓒ김종혁 기자

    KTX세종역 백지화를 촉구하는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21일 오송역 앞에서 1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앞서 비대위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정부에 대해 세종역 백지화를 수차례 건의 했으나 돌아오는 답이 없는 상태에서 대규모 집회를 감행하기로 결정 했다.

    더구나 지난 15일 국토부 관계자가 그동안 정설로 여겨지던 고속철도 역간 거리에 대해 적정거리 57.1㎞, 최소 적정거리 42.7㎞를 “법으로 규정된 게 아니므로 얼마든지 용역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발언해 세종역 설치를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들게 했다.

    KTX세종역 설치는 7선의 중진 이해찬 의원과 이춘희 세종시장이 충청권 공조를 무시하고 임기 내 치적 쌓기 용으로 강행하고 있어 최대 피해가 예상되는 충북권이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

    오송역 앞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규모 궐기대회를 기점으로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의 ‘KTX세종역’ 반대 움직임이 더욱 강경해 질 전망이다.

    19일에는 새누리당 권석창 의원에 대한 공판도 예정돼 있다.

    탄핵정국에서 정우택 의원이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선출되며 친박의 재결집 현상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친박 성향의 권 의원에 대한 재판 결과가 지역 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새누리당 충북도의장 후보 선출과정에서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지난주 본격적으로 진행된 가운데 곧 수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어서 관련 도의회 의원들은 극도의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도의회는 오는 20일 옛 중앙초 부지에 신축 청사를 짖기 위한 도민 공청회도 준비돼 있다.

    지역 경제계의 연말은 순탄치 않다. 도의회 청주공항 항공정비사업(MRO) 특별점검위원회는 지난주 6차 회의에서 충북경자청에 대해 자료제출 부실과 전상헌 청장 책임론을 들어 점검위원회에서 조사위원회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충북경자청은 특위가 요구하는 아시아나항공 관련 서류를 끝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는 도의회도 ‘조사특위’ 구성 등 강경한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청주시민의 발인 청주고속터미널이 민간에 매각되기 일보 직전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오는 21일 고속터미널에 대한 감정 평가 금액이 결정될 예정이다. 시는 이 금액을 바탕으로 온비드를 통한 일반 매각 입찰을 집행할 예정이어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헐값매각’ 의혹이 해소될지도 관심사다.

    시는 고소터미널 탁상감정가를 340억원대로 내다봤으나 청주 서부권의 중심지로 부각된 이 부지의 시장 가격은 10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어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또한 끝이 보이지 않고 확산되는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해 관계 당국이 방역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실효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구체적인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다음은 이번 주 주요 행사다.

    △청주시의회 본회의 = 19일 오전 10시 시의회 본회의장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종합보고 및 해단식 = 19일 오후 2시 충북도청 대회의실 △권석창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공판 = 19일 오후 3시 청주지법 제천지원 △충북도의회 청사 신축 공청회 = 20일 오후 2시 충북연구원 대회의실 △항공여객 1억명 돌파 기념행사 = 21일 오전 10시 청주공항 △청주테크노폴리스 SK하이닉스 입주 및 분양계약 체결식 = 22일 오전 9시 30분 청주시청 △ICM국제무예센터 이사회 및 설립 기념식 = 22일 오후 2시 충주시청 △충북도의회 본회의 = 21일 오전 10시 도의회 본회의장 △KTX세종역 백지화 범도민 규탄대회 = 21일 오후 2시 오송역 앞 △세종대왕 행궁조성 설계용역 중간보고회 = 23일 오전 9시 30분 청주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