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보건교사회가 16일 난치병을 앓고 있는 제자 4명에게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충북교육청
    ▲ 충북보건교사회가 16일 난치병을 앓고 있는 제자 4명에게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충북교육청

    충북보건교사회가 14년째 난치병을 앓고 있는 제자들을 돕고 있어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보건교사회는 16일 충북간호사회관에서 도내 난치병을 앓고 있는 제자 4명에게 각각 100만원 씩 장학증서 및 성금을 전달했다.

    2002년 시작한 첫 해 1400만원을 모금해 난치병 제자 14명을 도와준 뒤 해마다 보건교사회비에서 300만원을 떼어 난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학생들을 도와왔다.

    또한 이런 좋은 소식을 들은 대한간호협회 충북간호사회에서도 2005년부터50만원을 지원해왔다.

    여기에 학생들의 안타까운 사정에 보건교사회 임원들이 십시일반 따로 돈을 모아 50만원을 즉석에서 모금해 올해 총 400만원의 성금이 만들어 졌다. 

    보건교사회 지혜경 회장은 “해마다 난치병제자돕기 신청을 받아보면 도내에 난치병을 앓고 있는 제자들이 너무 많다”며 “이렇게 학교에 나와 가르치고 배울 수 있다는 평범한 일상이 아픈 학생들에게는 간절한 소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까지 난치병 제자돕기의 도움을 받은 학생은 모두 73명이며 성금 총액은 6450만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