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16일 마련한 곤충산업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이 곤충을 이용해 만든 음식을 시식하고 있다.ⓒ청주시
    ▲ 충북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16일 마련한 곤충산업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이 곤충을 이용해 만든 음식을 시식하고 있다.ⓒ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미래 농업성장 동력인 곤충으로 6차 산업을 이끌기 위한 세미나를 마련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16일 센터에서 곤충사육 농가, 곤충관련단체,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곤충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곤충산업을 지역 특성화 소득작목으로 육성할 구체적인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돼 참석한 곤충사육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주제발표는 농촌진흥청 황재삼 박사의 식약용 곤충이용 기능성 소재 개발, 박관호 박사의 동애등에 이용 사료 및 분변토 상품화, 예천 곤충나라 영농조합 백순화 대표의 식용곤충의 소비창출을 위한 식품개발이 이어졌다.

    이어 곤충사육을 하는 박남규 농가가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갈색거저리, 흰점박이꽃무지, 귀뚜라미를 이용해 곤충으로 만든 순대, 돈가스, 누룽지, 양갱, 한과, 머핀 등을 시식하는 행사도 열렸다.

    한편 시농업기술센터는 곤충사육 기술 보급을 위한 유용곤충 6종을 사육하고 있다.

    센터는 이미 확보한 곤충 외 수서곤충류와 애완용 등 다양한 유용곤충을 확보해 사육 및 상품화 기술을 개발하고 학습과 체험 및 관광 패키지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미래산업 곤충아카데미를 운영해 연초 40명을 모집하고 곤충사육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박제상 시농업기술센터 곤충팀장은 “곤충산업 육성에 주력해 지역 내 농가들이 새로운 소득 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