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2일 형제가 사망한 충북 청주시 옥산면의 한 공장 크레인 사고 현장.ⓒ충북도소방본부
    ▲ 12일 형제가 사망한 충북 청주시 옥산면의 한 공장 크레인 사고 현장.ⓒ충북도소방본부

    충북 청주의 한 공장에서 외벽 보수공사를 하던 크레인에서 4명이 추락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추락한 크레인에는 3형제가 타고 있었으며 이중 2명이 사망해 주변에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12일 오후 1시 29분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공장에서 서모 씨(53) 등 인부 4명이 크레인 작업대를 타고 외벽 패널 보수작업을 하던 중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서씨와 서씨의 동생(48)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으며 서씨의 또 다른 동생(49)과 민모 씨(38) 등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삼형제는 건물 외벽공사 업체 직원들로 이 공장의 리모델링을 위해 패널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크레인 작업대가 이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크레인줄이 끊어지면서 뒤집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