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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오는 20일 도의회 청사 건립과 관련한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사업에 반영하기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도 행정국장의 경과보고와 충청대 남기헌 교수를 좌장으로 청사의 사용자인 도의회와 학계·교수 등 관계 전문가, 참여연대·경실련 등 시민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공청회에서 그 동안의 도의회 청사 건립 사업 추진경위와 건립방식별 장·단점을 자세히 설명하고 패널 및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공청회에서 도출된 내용을 토대로 도의회와 협의를 거쳐 청사 건립방안을 확정하고 행정절차를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옛 중앙초등학교 부지에 사업비 155억을 투입해 리모델링과 일부 신축으로 도의회 청사를 마련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7월 도의회의 신축 요구를 받아들여 430억원 규모의 신축안으로 계획을 변경하고 행정자치부에 투·융자 신청을 냈다가 지난달 16일 거절 통보를 받으며 제동이 걸렸다.
행자부의 거절 사유는 △도의회 신청사 건립사업을 중기 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할 것 △리모델링을 우선 검토할 것 △도민 의견을 수렴할 것 등이며 이번 공청회는 그 일환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