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송대리에 조성된 녹색 쌈지숲.ⓒ청주시
    ▲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송대리에 조성된 녹색 쌈지숲.ⓒ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오창산업단지 구룡리와 송대리의 유휴지 2곳에 녹색쌈지 숲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부족한 도시녹지를 확충하고 도심지 자투리땅을 활용해 생활권내 다양한 유형의 도시 숲을 확충하고 시민들에게 녹색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녹색쌈지 숲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시가 녹색쌈지 숲을 조성한 곳은 주택가이나 불법경작지 및 쓰레기 투기지역으로 방치됐던 오창읍 구룡리 440번지 일원과 미조성 완충녹지 오창읍 송대리 325-3번지 일원이다.

    구룡리 440번지 일원에는 산딸, 복자기 등 큰 나무 60그루와 영산홍, 산철쭉 등 작은 나무 1만6200그루, 구절초, 옥잠화 등 초화류 3170본을 식재해 계절별로 다양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소규모 광장형태의 진입마당을 설치해 앉음벽, 퍼걸러, 의자 등 편의시설은 물론 각종 체육시설물과 조경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이 휴식하며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만들었다.

    송대리 325-3번지 일원에는 느티나무, 선주목 등 큰 나무 18그루와 눈주목 1000그루, 맥문동, 원추리 등 초화류 9700본을 식재했으며 앉음벽, 등의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부족한 녹지를 확충하고 경관을 개선했다.

    이번 사업에는 산림청 국비 2억6000만원 포함 총 5억원이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도시 숲에서 휴식과 산책을 즐기고 여유로운 만남과 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된 녹지공간이 경관개선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