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일본 나고야 ‘국제테이블웨어박람회’·4월 태국 한국문화원 전시 요청
  • ▲ ‘2016 젓가락페스티벌’에 전시된 청주젓가락.ⓒ청주시
    ▲ ‘2016 젓가락페스티벌’에 전시된 청주젓가락.ⓒ청주시

    한중일 세나라의 공유 문화로 자리잡은 ‘2016 젓가락페스티벌’의 성공에 이어 젓가락콘텐츠에 대한 해외 각국의 전시 요청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1일 충북 청주시와 시 문화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내년 1월 18,19일 이틀간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되는 국제테이블웨어박람회에 청주젓가락전시 요청을 받았다.

    나고야 국제테이블웨어박람회는 세계 각국의 식문화 관련 바이어들을 위한 행사라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일본의 대표적인 젓가락회사 ㈜효자에몽은 청주젓가락을 일본 주요 백화점에 납품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태국 방콕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는 내년 4월 중에 젓가락특별전시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으며 젓가락 속에 담긴 한국의 문화원형과 연계해 한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서울을 비롯한 주요도시 문화재단과 연대해 전국 순회전시도 준비 중이다.

    또한 젓가락론을 주창해 온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명예청주시민)은 ‘2016젓가락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저서 ‘젓가락의 문화유전자’에 이번 행사의 주요 성과를 담아 재출간 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한편 시와 재단은 젓가락페스티벌과 젓가락콘텐츠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5일 오후 4시 청주문화산업단지에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성호(옻칠), 이종국(분디나무), 유필무(붓), 박상태(유기), 이소라(수저집) 등 젓가락워크샵에 참여한 작가와 김양식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원 등 전문가가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젓가락페스티벌과 청주젓가락에 대한 나라 안팎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젓가락협회, 젓가락연구소, 문화상품, 글로벌 마케팅 등 다양한 방면에서 발전방안을 모색토록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