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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30일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2016 지방인사혁신대상’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장에서 1차 및 2차 서면심사를 통해 최종 본선에 진출한 11개 지자체(광역 6, 기초 5)가 우수사례를 발표한 뒤 심사를 거쳐 시상이 이뤄졌다.
시는 신규공무원들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청주시 디딤돌학교, 단계별 역할에 부합하는 맞춤형 교육 등 실효성 있는 자체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지방인사제도 운영 혁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시는 이열호 인사담당관이 ‘실효성 있는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인사혁신 선도’에 대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청주시 디딤돌학교 운영 △단계별 업그레이드 맞춤형 교육 운영 △창조기획아카데미 운영 △장기 국외교육훈련제도 운영 등이다.
‘청주시 디딤돌학교’는 디디고 오를 수 있는 디딤돌처럼 신규직원들이 차근차근 조직에 적응하고 발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시의 신규공무원 교육과정이다.
‘맞춤형 교육’은 신규임용예정자 임용전 조직 적응력 향상 교육(1단계), 신규 팀장 승진자 중간관리자 역량강화 교육(2단계), 신규 읍면동과장 승진자 관리자 역량강화 교육(3단계)으로 구성됐다.
‘창조기획아카데미’는 종합적 기획능력 및 전략적 사고능력 향상을 위해 분야별 전문강사를 초빙해 원포인트 레슨을 전개했다. 지난 7월부터 기획총론, 글쓰기, 창의력, 스피치 등 올해 총 6회의 교육으로 직원들의 창조적 마인드 함양과 기획능력 향상에 도움을 줬다.
‘장기 국외교육훈련’은 향후 100만 도시 청주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중장기적 차원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미주와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 1년 장기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지방인사혁신대상은 행정자치부가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243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방인사제도 운영 혁신, 생산적 공직문화 조성, 공직책임성 확보 총 3개 분야에 대한 우수사례를 평가해 선정됐다.
아울러 시는 2014년 7월 통합 이후 직제개편에서 공정한 인사운영을 위해 처음으로 인사담당관실을 신설했으며 그동안 격무기피 및 현안업무 부서 직원 근평우대, 찾아가는 인사상담 등 직원 입장에서 공감하는 인사를 운영하고 있다.
통합청주시 출범 후 조직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6급 팀장의 역할을 새로이 정립하고 열심히 일하는 조직분위기를 조성하고자 6급 팀장 보직 해임제를 올해 1월 1일부터 전격 시행하고 있다.
이열호 인사담당관은 “100만 중부권 핵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인사행정은 중요한 요소”라며 “공직사회의 경쟁력 강화와 열심히 일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