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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이 국가에서 실시한 ‘2016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달이 2.2%로 나타나며 도 단위 교육청 중에서 1위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 진단, 기초학력미달 학생 보정, 교육과정 개선 등을 위해 지난 6월 21일 실시됐다.
평가 결과는 ‘보통학력 이상'과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3단계로 나눠 발표되며 충북의 중고·등학교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전국평균 4.1% 보다 1.9% 낮은 2.2%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에서는 울산(0.9%), 대구(1.2%), 대전(2.1%)에 이어 네 번째로 낮은 수치다.
중학교의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국어 1.3%, 수학 3.6%, 영어 2.3%이며 고등학교의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국어 1.5%, 수학 2.3%, 영어 2.3%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학교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국어 90.6%, 수학 66.5%, 영어 74.6%이며 고등학교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국어 88.4%, 수학 87%, 영어 92.2%이다.
도교육청은 충북 교육의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이 지속적으로 낮은 것은 각급학교에서 관리자와 교사가 학생 한명 한명에 대한 사랑과 관심으로 문화·예술·체육·상담활동 등을 통해 학생이 학교생활과 학업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유수 중등교육과장은 “기초학력 부진학생 지도를 위해 기초학력 프로그램, 마을공부방, 두드림학교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과 더불어 기초학력 신장을 이루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