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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다섯번째)이 28일 LS산전 청주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김종혁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 스마트공장에 에너지 신산업 기술을 융합 적용한 LS산전 청주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업계에 한발 앞서 제조혁신을 이뤄낸 LS산전의 노력을 치하했다.
주 장관은 이날 “ESS를 활용한 클린에너지 스마트 공장이 많이 보급됐으면 좋겠다”며 “LS산전이 토탈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어려운 경영 환경속에 우리가 가야할 4차 산업의 길은 미래형 공장”이라며 “요금 할인 등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LS산전 청주공장은 스마트 공장에 에너지관리시스템(FEMS),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 계량기(AMI) 등 다양한 에너지신산업 기술을 결합해 생산성과 에너지효율을 60%이상 향상시키고 연 10억원의 비용을 절감한 산업 혁신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주 장관은 “이제는 ESS와 같은 에너지 신산업 기술까지 활용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에너지효율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하는 소위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으로 변신할 때”라며 “내년 말까지 100곳 이상의 ‘클린에너지·스마트 공장’이 구축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2019년까지 한시적으로 ESS를 활용한 피크감축량을 3배 인정해 기본요금을 최대 3배까지 절감 가능하며 야간시간대 ESS 충전요금에 대한 할인율을 현행 10%에서 50%로 대폭 상향 조정해 ESS 충전시 전기 사용요금을 최대 44%까지 감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산업부는 이번 요금할인제 개선으로 ESS를 설치하는 공장·상업시설은 해마다 약 6730만원 전기요금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ESS 설치 투자비 회수시간도 6년에서 4.6년으로 1년반 가량 단축돼 사용자들의 ESS 설치부담이 대폭 경감될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ESS 시장규모(연말까지 3660억원 예상)도 피크저감용 ESS 설치확대에 따라 향후 3년내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산업부는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 구축 관련 기업들의 투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급지원, 세액공제 등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신산업 기술을 스마트공장에 접목할 경우 우대가점을 부여하고 내년도 관련 보조예산도 대폭 증액하며 올해 말 종료예정인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세액 공제(1∼6%)를 연장 추진할 계획이다.
주 장관은 “경영 여건이 어려울수록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역량 집중과 선제적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통해 적극 지원해 나갈 테니 기업들도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을 통한 산업혁신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