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금순 의원, KTX오송역 환승센터 요청·이재길 의원, 보조금 관리 철저 지적
  • ▲ 서울~세종 고속도 남이 분기점 위치 예상도.ⓒ서울~세종 고속도 청주남이분기유치위원회
    ▲ 서울~세종 고속도 남이 분기점 위치 예상도.ⓒ서울~세종 고속도 청주남이분기유치위원회

    충북 청주시의 발전을 위해 서울~세종 고속도 청주 남이분기점 유치가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 청주시의회에서 제기됐다.

    그동안 중부고속도 확장을 주장하는 충북도와 서울~세종 고속도 청주 경유를 주장하는 청주시가 대규모 국가사업 우선 유치를 두고 신경전을 벌여 왔다.

    28일 제23회 청주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5분 발언에 나선 맹순자 의원은 “고속도로는 한번 시설하면 영원한 시설이 된다”며 “서울~세종 고속도 남이분기점을 유치하면 당진~공주~청주~상주로 통하는 동서고속도와 연결할 수 있어 청주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KTX오송역과 청주공항의 발전에도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며 “중부고속도 확장은 언제든지 확장할 수 있으므로 지금은 서울~세종 고속도 청주유치에 도와 시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금순 의원은 “KTX-BRT 중심으로 대전·청주·청주공항과 연계한 시외·광역버스 환승체계를 구축하는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돼야 한다”며 ‘KTX오송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을 검토하라고 요청했다.

    박 의원은 이를 위해  △복합환승센터 개발에 필요한 이해 당사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충북도, 청주시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 구성 △오송발전전략수립연구용역에 따른 오송 발전 과제 이행 등을 통해 오송역세권 발전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날 이재길 의원은 청주시가 각종 관변단체나 민간단체에 지원하는 보조금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정립하고 무분별하게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보조금이 눈먼 돈이 돼서는 안 된다”며 철저한 사전 검토와 정산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