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 음성지역에서 지난 16일 AI가 발생한 이후 각 거점소독소에서 이동차량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충북도
    ▲ 충북 음성지역에서 지난 16일 AI가 발생한 이후 각 거점소독소에서 이동차량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충북도

    충북도가 음성지역의 한 오리 사육 농가에서 지난 16일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23일까지 닭과 오리 53만7000수를 살처분 했다.

    또한 방역당국은 AI의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5일 청주 육거리 전통시장을 일시 휴무하고 일제 소독에 들어간다.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13개 농장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으며 그중 5개 농가가 최종 확진 판정됐고 8개 농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살처분 대상 34개 농가 중 22개 농가의 닭과 오리가 살처분 완료됐으며 지역별로 음성에서 2개 농장의 닭 22만1000수와 31개 농장의 오리 30만7500수가, 청주에서 1개 농장의 오리 8500수가 살처분 됐다.

    도 방역대책본부는 방역지역 외 일제검사도 추진하고 있으며 전체 47개 농장중 37개 농장에 대해 분변 채취를 마치고 검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다.

    아울러 철새도래지 등 주요 하천에까지 전방위적으로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방역에 대량 소요되는 생석회도 38톤 지원해 청주 14톤, 진천 10톤, 음성 14톤을 배분했다.

    한편 이날 보은군의 한 농가에서 66마리의 젓소 가운데 26마리에서 결핵균이 발견돼 긴급 살처분 했으며 주변 지역으로의 추가 감염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