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이후 20년만에 80kg기준 13만원 이하로 떨어져, 쌀 산업 안정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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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일 (사)한국쌀전업농충북도연합회 회원들이 도청 앞에서 쌀값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삭발식을 벌이고 있다.ⓒ김종혁 기자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황규철)가 23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쌀값 폭락에 따른 대책 마련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하고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산경위는 “지난 5일 산지 쌀값이 80kg 기준으로 12만9348원으로 발표했는데 이는 1996년 이후 20년 만에 13만원대 이하로 떨어졌다”며 “식량자급률이 약 25% 정도에 불과한 우리는 주식인 쌀을 지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쌀값 폭락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장기적인 쌀 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생산·유통 등 다양한 지원책과 다양한 쌀 소비정책을 시행하고 쌀 값 안정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산경위는 이번 건의안이 오는 30일 개최되는 도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국회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일 (사)한국쌀전업농충북도연합회 회원들은 도청 앞에서 삭발식을 포함한 집회를 열고 “쌀값이 하락하면 농민 다 죽는다. 정부와 충북도, 도의회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