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위생연구소 1년단위 정기 결핵검사 결과 밝혀져…주변 확산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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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확산으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충북 보은군의 한 농가 젓소에서 결핵균이 발견돼 26마리가 긴급 살처분 됐다.
23일 보은군과 축산위생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1년마다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젓소 결핵검사에서 해당농가 66마리중 26마리의 젓소가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확산 방지를 위해 22일 발병한 26마리를 살처분 하고 발병한 축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또한 발병한 축사에 대해서는 2개월 단위로 2회에 걸쳐 재검사에 들어가며 최장 6개월간 이동 및 농가간 거래가 제한된다.
문제는 결핵균의 잠복기가 길기 때문에 특별히 항생제를 투여하는 등 치료를 할 수 없고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현재 보은군에는 약 55호 농가에서 4000염수의 젓소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젓소 등에 대한 결핵 검사는 해마다 정기적인 검사를 한다”며 “결핵은 세균으로 감염되기 때문에 직접 접촉하지 않으면 확산 전파될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다.
이어 “구제역 등 1종 전염병과 달리 결핵은 흔히 발병할 수 있는 질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은 등 충북 남부 3군에서 젓소 결핵균이 발견된 것은 3년만이며 당시에도 발병한 소 이외에 인접지역으로 크게 확산 되거나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